유일호 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서비스경제 발전 전략 발표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의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시사포커스 / 강성기 기자] “체계적인 서비스산업 육성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

유일호 부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밝히고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원격의료 허용, 편의점 상비약 판매 확대, 7대 유망서비스산업 발전 전략 등을 골자로 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유 부총리는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융합발전을 촉진하겠다”면서 “서비스분야 세제지원 대상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정책자금지원확대, 공공조달, 입지, 벤처지원 등 제조업과의 정책지원 차별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제조지원 서비스를 육성해서 제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융복합 서비스의 조기출시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 관련 일자리 중심의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조속히 제출하고 친환경 소비투자촉진 등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주요 정책과제들도 신속히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조조정은 원칙에 입각하여 엄정하게 진행하고 민간 컨설팅을 거쳐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도 9월까지 마련하겠다"고 확약했다.

민간 투자와 수출 활성화대책을 소개했다. 그는 “할랄‧코셔, 반려동물 연관 산업, 부동산 서비스산업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의 투자 창업활동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 기존 주력품목을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고도화하고 화장품 생활용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에 대해서도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활성화 대책과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방안 세부내용은 논의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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