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교환 ‧ 해약, 바로 처리 … 97% 이상 조치 완료

▲ 코웨이가 자사제품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자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시사포커스 / 강성기 기자] 코웨이가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자 ‘코웨이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올렸다.

사과문은 일부 언론이 4일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일부 모델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이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자 이를 해명하기 위한 것이다.

코웨이는 사과문을 통해 “이물질 발생 가능성 보도와 관련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문제가 된 정수기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일부이다”면서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해당 정수기 음용수에서 발생 가능한 수준이 인체에 무해함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제품 사용 고객 대상으로 사전점검과 A/S 기사의 방문, 입고 수리, 제품 교환 등의 개선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97% 이상 서비스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품에 사용된 재질인 니켈은 얼음정수기를 비롯해 수도꼭지, 주전자 등 다양한 산업 군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재질이다”며 “니켈은 식품이나 음용수로 섭취했을 경우 인체에 축적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개선 조치가 완료된 제품은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지만 고객이 원한다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예정이고 해약을 원할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바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객분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필요한 모든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알려드릴 사항이 생기면 지체 없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사과문은 “다시 한번 해당 건으로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 이번 일을 자성의 기회로 삼고 고객들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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