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단체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동시다발로 열고있다. 사진/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양대 노총, 알바노조 등 단체들이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동시다발 열었다.
 
알바 노조는 지난 3일 4일 1박 2일동안 100여명이 국회 정문 앞을 둘러싸는 형태로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위를 벌였고, “오늘부터 재개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의 극적인 인상을 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양대노총(한국노총, 민주노총)등은 오늘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주장하면서 만약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중대 결심은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하는 근로자위원 전원이 동반 사퇴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면서 양대노총은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중소업자들이 망한다고 사람들이 생각한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은 소비의 증가라는 효과를 불러온다. 결국 중소업자들에게는 매출 증대로 이어져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자와 중소업자가 함께 살 수 있는 길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이날 열리는 8차 협상자리에게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 공익위원들이 노동자위원들의 말에 경청하지 않고 수정안 제출 압박, 낮은 수준으로 무리하게 임금 조정을 하려고 한다며 노동자위원들은 중대결심을 하고 특단의 결단을 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현재 월 최저임금 126만 270원은 단신 가구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한다. 갑작스런 최저임금 1만원은 경제적인 파장에 의해 실현하기 힘들겠지만, 단계를 걸쳐 몇 년 안에 인상하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해야한다. 그렇다면 일단 내년도 최저임금은 13%인상해야한다. 이는 2년간 최저임금 인상액을 합친 것보다 낮은 금액이다.”라며 절충안을 제시했다.
 
한편 한 누리꾼들은 ‘정말 최저임금이 올라간다고 소비가 증대 될까. 그만큼 기업에서도 인건비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물어 요금 인상을 할 것 같다. 최저임금을 올리면서 오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가 어떤 상황을 몰고 올지는 예상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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