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타 2개와 볼넷 2개로 4출루… 오승환은 무사 만루 만들고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나

▲ 김현수, 투런 포함 2루타 2볼넷 4출루/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2호 홈런을 신고했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4출루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어스전 데뷔 홈런을 때린 후 20경기 만에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 2루타와 2볼넷, 한 경기 최다 3타점과 함께 4차례 출루하면서 시즌 타율 종전 0.330에서 0.339로 상승했다.
 
3회 초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에린 존슨과의 첫 승부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던 김현수는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출루했다.
 
5회 초 두 번째 무사 1루 상황에서 87마일(약 140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 6회 1사 1, 2루에서는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2루타를 때리며 J.J 하디를 홈으로 불러들여 1타점, 조나단 스쿱의 2루타로 득점도 올렸다.
 
7회와 9회 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샌디에이고전을 11-7로 승리하고 46승 3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자리를 굳혔다.

 
▲ 오승환, 9회 마무리 등판 만루 위기 넘겨/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마무리로 등판해 만루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8-4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9회 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9회 등판한 경험이 있는 오승환은 세이브가 아닌 상황에서 트레버 로젠탈(26)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크리스티안 콜론을 볼넷, 드류 부테라에게 안타를 맞은 후 무사 1, 2루서 휘트 메리필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쳐했다.
 
침착함을 잃지 않은 오승환은 대타로 등장한 알렉스 고든을 3루수 플라이, 에릭 호스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스스로 만루 위기를 벗어났다. 이로써 시즌 평균자책점은 1.66에서 1.62로 낮췄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캔자스시티전을 8-4로 승리하며 40승 3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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