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사노의 복귀는 가까워지고 무안타 침묵으로 초조

▲ 박병호, 4타수 무안타 침묵으로 5경기 연속 부진/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다시 선발 명단에 올랐지만 무안타로 부진했다.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최근 박병호는 지난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최악의 부진으로 마이너리그행까지 점쳐지고 있다. 2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결장한 이후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2회 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를 맞아 헛스윙 삼진,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파울 플라이, 7회 무사 1루에서 삼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를 신뢰하며 시간을 줬지만, 미겔 사노의 복귀가 다가오면서 생각이 바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한편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부진에도 타선에서 브라이언 도져가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카일 깁슨의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호투로 4-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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