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은 뜬금포로 변하고 삼진은 늘어나 규정 타석 타자 중 유일한 1할 타자

▲ 박병호, 계속되는 부진 속 마이너리그까지 내려갈까?/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까지 내려갈까?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 1득점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197로 하락했고 최근 10경기 타율은 0.086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169명 가운데 1할대 타자는 박병호 뿐이다. 전날 토드 프레이저(30,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0.198을 기록 중이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율은 0.202로 상승했고 21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박병호의 부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미네소타 지역매체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미겔 사노(23)가 햄스트링에서 복귀할 경우 박병호와 교체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병호를 믿고 기다렸던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 시즌 23승 5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넘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5승 48패)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성적이 나쁜 상태다.
 
한편 박병호가 슬럼프를 극복하고 사노가 돌아오기 전까지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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