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재경혁연구소, 2015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 발표

▲ ‘2015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대기업집단 임원 중 5억 이상 보수 수령 임원 292명의 평균 보수액은 13억1100만원으로 전체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 6억5백만 원과 보수격차는 2.17배 달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전체 상장회사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이 2억8500만 원(유가증권 상장회사 4억3백만 원, 코스닥 상장회사 2억7백만 원)인 반면, 5억원 이상 보수 수령 임원의 평균 보수액은 12억1700만 원(유가증권 상장회사 12억7300만 원, 코스닥 상장회사 10억7000만 원)으로 보수격차가 4.27배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는 22일 ‘2015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대기업집단 임원 중 5억 이상 보수 수령 임원 292명의 평균 보수액은 13억1100만원으로 전체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 6억5백만 원과 보수격차는 2.17배 달했다고 분석했다.

경제개혁연구소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고액 보수 임원과 직원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전자로 권오현 대표이사 보수는 149억5400만원으로 직원 평균 급여 1천1백만 원의 격차가 무려 148배에 달했다.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 성기학 영원무역홀딩스 회장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고액 보수를 받은 대기업집단 지배주주 일가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현대차, 현대모비스에서 98억 원을 수령했다. 뒤를 이어 손경식 CJ그룹 회장(81억 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4억 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56억 원) 순이다.

대기업집단 중 차상위 수령자와 보수격차가 큰 최상위 수령자는 구자철 예스코 회장으로 격차가 9.38배에 달했다. 이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지배주주 일가가 퇴직금을 수령한 사례는 총 3건으로 2014년 8건에 비해 줄었고, 평균 퇴직금도 50억 이상이었던 2014년에 비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는 본 보고서 후속으로 개별 고액 보수 임원의 변동내역을 분석한 보고서와 임원보수의 성과연동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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