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부터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시작할 예정

경기도는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경기창업보육펀드'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도(道)는 첨단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자금부족, 판로개척 미흡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펀드를 결성, 향후 7년간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창업보육펀드를 운용할 창업투자회사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하고 이날 결성총회를 개최했으며 9월 초부터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결성된 투자조합은 도가 60억원을 출자하고 업무집행조합원과 산업은행 등 일반조합원이 40억원을 출자해 이뤄졌으며 앞으로 자금지원은 물론 경영컨설팅, 영업 및 마케팅지원 등 맞춤형 성장프로그램을 가동,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펀드를 창업보육센터(BI) 또는 벤처집적시설에 입주한 기업에 50% 이상을 운용하는 등 초기 창업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업종도 부품소재(IT.기계.자동차 등), 바이오, 일반 제조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정책자금 대출과 달리 주식이나 전환사채 등에 투자함에 따라 무보증, 무담보로 자금지원이 이뤄져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결성되는 경기창업보육펀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초기기업의 성장 동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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