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팀을 승리로 이끈 투런 홈런… 오승환은 야수 실책으로 비자책 실점

▲ 강정호, 투런 홈런과 멀티히트로 팀 연패에서 구했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9호 투런 홈런으로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주 메츠와의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종전 0.283에서 0.294로 다시 3할 진입을 노리게 됐다.
 
강정호는 1회 메츠의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볼넷,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무난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후 0-0으로 팽팽했던 6회 초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디그롬의 94마일(약 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점수는 피츠버그의 결승점이 됐다.
 
강정호는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앞서 선두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의 볼넷과 스탈링 마르테의 홈런으로 2점을 더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마르테의 투런 홈런 쇼로 4-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33승 31패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기록 중이다.

 
▲ 오승환, 야수 실책으로 비자책 1실점/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야수의 실책으로 실점했다.
 
오승환은 15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회 초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를 92마일(약 148km)짜리 패스토볼로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맷 아담스의 실책으로 1사 1, 2루가 됐고 마윈 곤살레스가 1루 땅볼로 물러난 사이 2사 2, 3루가 됐다.
 
결국 투수 더그 피스터의 중전 안타로 점수는 2-5가 됐고, 승계주자 및 실책으로 인한 득점이므로 오승환의 자책점은 되지 않았지만 9경기 연속 무실점에서 멈췄다. 이후 조지 스프링어를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비자책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1.60에서 1.57로 내려갔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2-5로 패배하면서 5연승에서 끊겼고 34승 3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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