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상 최악의 사건이 올랜도 총기난사 참사에 대해 자생적 극단주의 테러라고 밝혔다.ⓒ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상 최악의 사건이 올랜도 총기난사 참사에 대해 자생적 극단주의 테러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FBI의 보고를 받은 뒤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 테러 조직의 직접 지시를 받았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마바 대통령은 “아직 수사가 초기단계”라며 “용의자가 인터넷에서 다양한 극단주의적 정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총기규제 법이 약화되면서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개인들이 강력한 총기를 획득하기가 쉬워졌다”며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려는 사람들이 강력한 총기를 획득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전 세계 정상들의 규탄과 애도도 잇따르고 있다.

AFP에 따르면 몇 차례 테러 참사를 겪은 바 있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와 프랑스인들은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연쇄 폭발 테러를 겪은 바 있는 벨기에 샤를 미셸 총리 역시 트위터에 “올랜도 사건으로 이렇게 많이 무고한 희생자들이 생겨 너무 슬프다”고 전했다.

이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테러행위를 비난한 뒤 희생자 가족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는 한편 미국 정부 및 국민과의 연대를 표시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