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4명 직급강등 나머지 3명 감봉조치

▲ 이랜드그룹이 주요 임원들에게 징계조치를 단행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이랜드그룹이 주요 임원들에게 징계조치를 단행했다.
 
10일 이랜드그룹 측은 그룹 핵심사업을 이끌던 주요 임원을 ‘중징계’하는 인사가 지난 1일에 있었다고 밝히는 한편 “책임경영 차원의 인사조치며, 이사회에 속한 주요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랜드 그룹 관계자는 회장 · 부회장의 반대에도 불구, 주요 임원들이 자발적 징계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 결정된 조치라고 설명하며 임원 아닌 일반 직원들에 대한 감봉 및 인사조치는 없었음과 다시 의기투합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것 등을 밝혔다.
 
세간에선 이번 인사조치는 6월초 이사회에서 ‘임원급여 30% 삭감 이행’ 등의 책임경영을 강조했던 담화문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 개념으로 풀이한다.

한편 인사조치로써 이랜드그룹 중국 법인 및 국내 그룹 임원 등 주요 경영진 7명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는데 임원 4명이 ‘직급 강등’ 나머지 3명이 ‘감봉’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오늘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지난 9일 실시했던 수시평가를 통해 (주)이랜드월드, (주)이랜드리테일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햐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랜드그룹은 그간 신용등급이 평가사별로 서로 엇갈리는 스플릿 상태였다며 이번 평가를 어느 정도 예상했던 상황임을 밝히고 “1분기 실적에 국한된 평정이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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