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멀티히트에 볼티모어도 웃고 현지 매체도 웃는다

▲ 김현수, 현지에서도 주전 갈 분위기/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현지 분위기가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캠든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378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힘들 나날을 보냈던 김현수에 대한 평가는 5월 이후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활약을 펼치고 꾸준한 안타와 출루로 제 몫을 다했다. 수비도 이전보다 많이 나아졌다는 평이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1회 말 좌전 안타와 득점을 얻어낸 이후 2회 말 바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여덟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볼티모어 선’은 경기 후 “김현수가 또 한 번 멀티 히트를 해냈다. 볼티모어의 주전 좌익수로 거듭난 김현수는 8일 올 시즌 자신의 8번째 멀티 히트를 터트렸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불과 시즌 초반만 해도 조이 리카르드에게 밀려 제대로 된 기회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고, 중간 중간 주어지는 작은 기회에서 큰 몫을 해내며 현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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