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 협상이 시작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일 전원회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 논의를 본격화 했다.
먼저 노동계에서 “선진국은 생활 임금 개념을 도입하여 최저임금을 현실화 하는 흐름에 대한민국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원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경영자총협회는 “선진국처럼 숙박비‧상여금 등을 최저임금 범위에 포함시킨다면 현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수준은 낮지 않다.”고 주장하며 받아쳤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작년 5,580원에서 8.1% 오른 6,030원이다. 월급으로 따지면 월 209시간 기준으로 126만270원이다.
 
이미 앞서 정치계에서 더불어 민주당은 2020년, 정의당은 2019년까지 최저임금은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이번 총선에 내세운바 있었다.
 
하지만 경영계에서는 구조조정과 현재 기업의 어려운 사정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동결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며 노동계에서는 현재 최저 임금은 미혼 단신 근로자의 생계비만 반영해 현실감이 없다. 최저임금 받는 근로자 대다수가 2~3인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 월 126만원으로는 가정의 생활을 책임질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어 이번 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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