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3일 찬반투표 열려

▲ 영국 EU탈퇴시 무역분야만 25조원 손해‧‧‧ WTO '관측'.ⓒPixabay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영국이 EU(유럽연합)를 탈퇴하게 되면 무역 분야에서 약 25조원의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EU를 탈퇴(브렉시트)하면 그간 EU의 구성원으로서 누렸던 낮은 관세 ‧ 무관세 혜택을 잃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EU탈퇴 뒤에는 무역 분야에서 연 145억 파운드(약 25조원)의 비용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무역관계를 다시 설정해야 함도 지적하며 WTO에 새로 가입하는 거나 다를 바 없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밖에 WTO는 브렉시트 시 영국에 수입되는 상품들에는 90억파운드의 관세가 부과되고 영국의 수출품에는 55억파운드의 관세가 더해 질것으로 예측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브렉시트 시 영국은 전 세계 161개국 WTO 회원국과 무역 조건 재협상을 해야 된다”고 말하며 EU가 이미 협상해놓은 58개국과의 36개 무역 협정으로 인한 타국 시장접근 권한을 잃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는 6월 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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