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민주군 · 미군 · 연합군 공세, 테러희생자들을 위한 '레퀴엠'

▲ 시리아 민주군(SDF)이 IS에 수도에 동서 양방면으로 공세 중이다.사진 / instagram 캡처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무장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최근 미국주도 연합군과 시리아 민주군의 거센 반격에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니파 무장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북부에 위치한 자신들의 수도 락까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미군 장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IS 진압작전의 연합군 대변인인 스티브 워런 대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락까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을 인지했다고 밝히고 "우리가 알기로는 적들이 위협감을 느끼고 있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워런 대변인은 시리아 민주군(SDF)과 시리아아랍연합(SAC)이 락까의 동쪽·서쪽 양 측면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SDF가 해당 지역에서 점점 전투력을 갖추면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군 측은 이들의 작전수행으로 인한 압박감 때문에 IS가 비상사태 선포 등의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추측했다.
 
이슬람국가(IS)는 이라크 영토 3분의 1, 시리아의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세금 징수, 교육, 출입국 관리 등 국가 ‘행세’까지 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군 및 연합군의 공습, 이라크 및 시리아 군들의 반격으로 그 세력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해당 CNN방송에서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알바그다디(IS의 핵심인물)는 극도로 몸을 사리고 있으며, 미군이 알바그다디의 행방을 파악하려 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