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감독, “경질설 기사 접하는 선수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현지 언론은 지난해부터 판 할 감독의 경질설과 함께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의 맨유 부임설 등을 끊임없이 쏟아낸 바 있으며 이는 아직까지도 크게 수그러들지 않은 분위기다.
판 할 감독은 “나는 그것에 대응할 수 있다. 나에게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선수들도 매일 기사를 읽는다. 이를 보고 선수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그들이 어떻게 내 조언을 따를 수 있을까”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17승 9무 9패 승점 60으로 5위에 머물고 있고, FA컵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럽클럽대항전은 이미 큰 실망감을 안겼고, 앞으로도 판 할 감독의 위기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내년 시즌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었던 판 할 감독의 거취는 FA컵 우승 및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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