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전날 침묵 깨고 2루타 두 방으로 멀티히트 작렬

▲ 박병호/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세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만 두 개를 치면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9일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쳤던 박병호는 전날 무안타로 활약이 없었지만 2루타 두 개와 함께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태며 시즌 타율 종전 0.216에서 0.236으로 올라갔다.
 
1-1이던 2회 말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코디 앤더슨의 94마일(약 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2루타로 연결했고, 후속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진루타, 커트 스즈키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4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도 85마일(137km)짜리 체인지업을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큼지막한 타구로 연결했고, 스즈키의 적시타로 또 홈에 들어올 수 있었다.
 
이후 5회 2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점핑 캐치를 시도하면서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났고, 8회에는 제프 맨십의 92마일(148km)짜리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위을 하며 삼진을 당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5-4로 리드하고 있던 9회 초 2사 후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포를 허용해 5-5가 됐지만 9회 말 미구엘 사노의 안타로 6-5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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