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도심 힐링 메카 기대

▲ 관람객들에게 수준있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 초대전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가가 밀집한 여의도는 직장인들이 문화를 즐기는 공간이 부족하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한국예탁결제원(KSD)사옥 로비가 전문 문화갤러리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3일 방문한 KSD로비는 리모델링 공사 마무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시설과 공간을 리모델링해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치로 보인다.

KSD갤러리는 2009년 10월 처음 개관에 형편이 어려운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 대관과 작품전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2월부터 전문갤러리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이름 있는 작가를 선발해 올해부터 첫 기획전을 준비했다.

KDS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공모전을 통해 선발하다 보니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도 있었다"며 "관람객들에게 수준있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 초대전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가가 밀집한 여의도는 직장인들이 문화를 즐기는 공간이 부족하다. KSD갤러리는 여의도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자 사옥 로비 전체를 문화갤러리로 전환했다.

KSD관계자는 "KSD갤러리가 도심의 힐링공간으로 문화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5일부터 KSD갤러리 기획 초대전을 열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힘내세요!페이퍼맨' 작품을 선보이는 이주연 판화설치 작가를 필두로 기획 초대전이 준비되고 있다. 이외에 창작지원 작가전, 대관전 등 연간 10회의 전시가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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