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흐림’ LG전자 ‘맑음’

▲ 1·4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업계간 희비가 엇갈길 전망이다. 사진/시사포커스DB
1·4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업계간 희비가 엇갈길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부문 실적 부진으로 5조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전망치인 영업이익 5조45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보다 1조원 가량 적은 규모며, 분기당 평균 이익 6조6000억원에도 턱 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모바일과 소비가전 부문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부문 및 3월 말 갤럭시 S7 시장 반응과 매출 여부에 2·4분기 실적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주가(28일 현재)는 5거래일 연속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2·4분기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단 1분기 실적이 시장치를 웃돌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투자 관계자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7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TV와 생활가전이 실적 개선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2·4분기도 3월말에 출격하는 G5가 해외 및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모바일부문에서 흑자전환 기대치가 높아 TV와 생활가전과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신약개발 해외수출로 제약업계 우량주로 떠오른 한미약품은 올해 시장예상치에 맞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28일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1분기에 한미탐스 등 6개 신제품을 내놨고 올해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 이라며 13건의 임상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취와 2건의 기술 수출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는 SK의 1·4분기 실적이 회복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상승과 정제 마진으로 화학계열사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도체 부문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2·4분기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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