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감독, “장쑤 원정이 아쉬웠던 만큼 내일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이겨야 한다”

▲ 최강희 감독/ 사진: ⓒ뉴시스
전북 현대를 이끄는 최강희 감독이 조 1위 통과를 목표로 잡았다.
 
최 감독은 1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E조 3차전 빈즈엉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장쑤 원정이 아쉬웠던 만큼 내일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중국 장쑤(1승 1무 승점 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홈에서 FC도쿄(일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 1일 원정에서 장쑤에 2-3으로 패했다.
 
사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전북이 빈즈엉(1무 1패 승점 1)에 앞서고 있지만, 지난해 빈즈엉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어 쉽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최 감독은 “빈즈엉은 장쑤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도쿄는 자신들 홈에서 선제골을 내주더라. 그 두 경기를 보면 지난해보다 더 강해지고 안정된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름에는 일요일, 수요일, 토요일 경기를 하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그러나 토요일 오후 2시 경기 후 화요일 밤에 경기를 하면 체력적으로 지장을 줄 것 같지는 않다”며 “다음 경기인 울산전을 고려하면 몇몇 선수들을 새롭게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장 권순태는 “서울과 개막전에서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홈에서는 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빈즈엉전에서는 승점 3점을 획득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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