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C 3.0기술로 실시간 실험 방송 성공

▲ 삼성전자와 SBS가 차세대 지상파 UHD방송 규격인 ATSC 3.0기술을 통한 실시간 실험 방송에 최종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SBS가 지속적인 협력으로 차세대 지상파 UHD방송 규격인 ATSC 3.0기술을 통한 실시간 실험 방송에 최종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ATSC 3.0은 미국의 차세대 지상파 방송 규격으로,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으로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초고화질영상의 전송 효율이 높고 인터넷과 융합한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해 국내에서도 차세대 방송 표준으로 검토 중인기술이다.

이번 실험 방송은 실제 방송 송수신 과정과 동일하게 이뤄졌다. SBS가 제작한 UHD 방송 영상을 서울 관악산 송신소에서 송출해, ATSC 3.0 수신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SUHD TV로 최종 시청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로 예정된 한국의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본 방송 송수신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에 따르면 SBS와 함께 ATSC 3.0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UHD 방송 송수신 전체 시스템을 검증해 이같은 결실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연에는 SBS가 공동 개발한 ‘픽스트리’의 실시간 압축· 다중화장비와 ‘디지캡’의 시그널링 서버를 사용했고, SBS 관악산 송신소에 설치된 UHD 송신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4K UHD 콘텐츠를 송출했다.

UHD 방송의 도입과 더불어 삼성 SUHD TV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초고화질을 경험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측의 설명이다.

SBS 관계자는 이번 실험방송을 통해 세계최초로 ATSC 3.0에 채택된 MMT기술을 적용하여 카메라부터 송신소까지 ‘End to End’ 방송시스템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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