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일 임시주총서 경영권 결정 향배 갈릴 것

▲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오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롯데홀딩스 임시주총과 관련 종업원지주회 의결권행사는 종업원지주회 구성원 전체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SDJ코퍼레이션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말하면서 전체의견이 충실히 반영되는 환경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주 회장은 광윤사의 대표이사로서 지난달 28일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종업원지주회 회원을 위한 경영 방침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설명회는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신동주 회장의 경영방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종업원지주회 이사진들에게 회원 각자의 의견을 정확히 표명하는 것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하지만,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이 부당한 지시 및 방해로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측은 이같은 현 경영진의 행동이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사표명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고 있다.

특히, 신 회장측은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라는 중요한 의제가 달린 이번 임시주총에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보다는 종업원지주회 이사장 단독 혹은 이사진들과의 협의만으로 경영진에게 결정권한을 일임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지 우려하고 있다.

신 회장은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 행사는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지분권자로서 각자의 의견을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광윤사는 공정한 의결권 행사가 이루어지도록 롯데홀딩스 경영진에게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측은 신 회장측의 반응에 대해 "경영권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 롯데 신동빈 회장 사진/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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