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운영된다는 신뢰 심어줘야”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 중단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12일 “개성공단 폐쇄를 제재수단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사진 / 원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 중단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12일 “개성공단 폐쇄를 제재수단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개성공단 폐쇄결정은 박근혜 정권 최악의 잘못”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정책을 믿고 개성공단에 진출하고 투자한 분들에게 큰 보상이 주어져야 하는데 거꾸로 뒤통수를 맞게 만들었다”며 “무슨 이런 나라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박근혜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대해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어떤 정세 속에서도 (개성공단이) 흔들림 없이 운영된다는 신뢰를 국제사회에 심어줘야 한다. 그것이 남북 간의 합의고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태의 피해 당사자인 공단 입주업체들과 종사자들을 향해선 “무한한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낀다”며 야권이 집권하던 시기 ‘햇볕정책’에 따른 남북경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개성공단마저 끝내 문을 닫게 된 데 대해 안타깝다는 심경을 내비쳤다.[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