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85km 해상에서 중국어선이 전복된 사고가 발생해 목포해경과 서해어업관리단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 ⓒ 뉴시스
전남 가거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선적 어선이 전복돼 우리 해경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 5명은 실종된 상태다.

27일 목포해경과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85km 해상에서 중국어선이 전복돼 침몰하고 있다는 구조신호를 받고 곧바로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직후 승선원 10명 가운데 4명은 주변에 있던 중국 어선에 바로 구조됐고 사고 두 시간 반 만인 오후 1시 10분쯤 선원 1명을 추가로 구조했지만, 의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나머지 5명은 현재 배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생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고 당시 전복된 어선은 먼저 고장을 일으켜 다른 중국 어선에 예인돼 중국으로 이동하는 도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갑자기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은 서해어업관리단 선박과 함께 경비함정 4척, 헬기 4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하고 있으며 잠수사를 비롯해 잠수 인력을 차례로 물에 잠긴 배 안으로 보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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