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데이 공격 위협 상승, 최선 버전 IE나 다른 브라우저 사용해야…

▲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2일부터 최신 IE 버전만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MS IE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밝혔듯,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구 버전에 대한 지원 중단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이틀 후에는 지원이 아예 종료 되지만 아직도 국내에서는 구 버전 IE 사용자가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2일부터 최신 IE 버전만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방침인데, 구 버전 IE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이 끊겨 보안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게 생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 버전 IE 11과 함께 이번에 새로 선보인 엣지 브라우저 이용을 유도 중에 있으나, 비즈니스 사용자 중 대다수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업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고려해 IE 11 이전의 구 버전을 사용 중에 있다.
 
국내 비즈니스 사용자의 IE 구 버전 사용률이 높은 이유는 유독 국내에서 액티브X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이유인데, 신 버전 IE 11에서는 국내 주요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사용이 불가능해 정상적 사이트 이용이 되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업체들의 홈페이지나 주요 시스템을 신 버전 IE의 표준을 따르도록 대체 중에 있으나, 전환은 매우 느리게 진행 되고 있다. 만약 전환 작업이 이대로 느리게 진행된다면, 윈도우 XP 지원 종료 때처럼 제로데이 공격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일어나고 있다.
 
제로데이 공격은 보안 취약점을 통해 들어오는 사이버 공격 뜻하는데, 앞서 국내 최대 보안업체 안랩과 이스트소프트는 ‘IE 구 버전 지원 종료에 대처하지 못해 발생 될 제로데이 공격’을 주요 보안 이슈로 꼽은 바 있다.
 
이에 관해 업계 관계자는 “윈도7 이상 사용자는 IE 11로 업그레이드를 권장하며, 윈도XP와 윈도 비스타는 각 OS의 최신 IE 버전인 IE 8, IE 9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그렇지 않을 시 크롬과 같은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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