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 자라나는 세대에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관 심는 게 그 시작”

▲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교육환경의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교육환경의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백년지대계라고 불리는 교육 분야의 개혁은 장기적 안목으로 인내심을 갖고 끊임없이 정비하고 개선해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려운 과업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과 개혁은 도중에 멈춰버리면 아예 시작을 안 한 것보다 못한 결과를 낳게 된다”며 “그런 만큼 2016년 새해에도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교육개혁 과제들이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온 국민과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관을 바르게 심어줘 조국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심을 기르는 것은 그 시작”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21세기 교육은 각 학생의 창의력과 인성발굴이 중요하다”며 “학생의 가치관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위해 각 학교가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의지를 갖고 새로운 교육의 장을 만드는데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작년에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을 잘 시행해서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고 전하면서 “학생들의 창업·취업 능력을 함양할 필요가 있는 만큼 전국 각지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들을 연계해서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들도 개발해 나갔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이밖에 그는 “대학의 자율적 구조개혁을 계속 지원해 나가고 학교 내 안전강화, 교원의 전문성과 권위 신장, 취약계층 교육 지원 등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교육과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선생님’이라는 제하에 열린 이날 신년 교례회에는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국회의원과 시도 교육감·교육장, 초중고 및 대학대표 등 400여명의 인사가 자리를 같이 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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