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벌키트리 대표 황급히 사과 및 수정에 나서

▲ “이터널 클래시”가 일간베스트에 관련된 논란에 휩싸여 4:33과 벌키트리의 대표들이 공식 사과와 함께 논란의 여부가 일어난 부분을 수정했다.ⓒ4:33
모바일게임사의 4:33의 신작이자 벌키트리가 개발한 “이터널 클래시”가 일간베스트에 관련된 논란에 휩싸여 4:33과 벌키트리의 대표들이 공식 사과와 함께 논란의 여부가 일어난 부분을 수정했다.
 
이터널 클래시는 게임 내 챕터의 번호와 부제를 이용해 일간베스트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지적과 함께 질타를 받았는데, 이유는 4-19챕터 명을 “반란 진압”, 5-18챕터 명을 “폭동”이라고 부제를 선정했다는 데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게임 이용자들은 5-23챕터 역시 부제가 “산자와 죽은 자”인데 이 챕터 역시 노무현 대통령의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어났다. 5월 23일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일이다.
 
또한 게임 시작할 때 나오는 로딩화면 역시 “낡은 역사서 교정하는 중”이라는 문구가 작성 되어 있어 의도적인 정치색까지 심어놓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다. 일간베스트는 극우 성향을 띄고 있어 국정교과서에 찬성하는 입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배급사 4:33과 개발사 벌키트리의 대표는 각사의 공식카페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챕터의 부제를 수정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논란이 일어난 직후 4-19챕터의 부제는 “적이 된 아이스 골렘”, 5-18챕터의 부제는, “데스웜의 복수”로 수정되었다.
 
4:33의 개발진과 운영진은 “이터널 클래시” 발매에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검수 및 테스트를 진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검수 과정 중에 놓친 부분으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발생한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임을 약속했다.
 
벌키트리의 김세권 대표이사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여러 이용자가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곧바로 수정 조치를 취하였으며, 해당 사안으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심리적 불편함을 끼치게 한 점을 깊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논란의 챕터 부제를 확인 한 순간 본인과 벌키트리사의 개발진 모두는 당혹감이 들었으며, 개발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논란이지만, 분명 오해를 살 만한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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