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아세안 10개국 중 성장 가능성 가장 높아”

▲ 수출 증대를 위해 이제는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VIM)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수출 증대를 위해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VIM)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일 ‘아세안 톱(Top)3 VIM을 가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 3개국이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한국으로서는 4번째로 큰 수출대상국으로 아세안(ASEAN)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모두 해당되는 국가로 소비시장은 물론 생산기지로도 손색이 없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2억5000만명)를 갖춘 거대한 시장이며 미얀마도 3월 신정부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경제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해 시장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최소 3년 이상을 내다보고 진출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미얀마의 경우 사회간접자본(SOC) 부족 등으로 인해 사업환경이 아직 열악한 편이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소비자들이 유행에 둔감해 시장의 변화속도가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느리다는 평가다.
 
김용태 국제무역연구원 전략시장연구실장은 “VIM은 대중국 편중현상이 심한 우리나라 수출의 안전판 역할을 할 유망시장”이라며 “경쟁국보다 앞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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