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마에다 8년 2400만 장기계약 두고 상반된 의견

▲ 마에다 겐타/ 사진: ⓒ히로시마 도요카프
일본 언론이 마에다 겐타(28)의 계약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3일 “마에다가 다저스와 최장 8년에 성과주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에다는 8년 총액 240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2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그동안 바다를 건너 간 일본 선수들의 계약과는 달리 결과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실력중시 계약”이라며 “퇴로를 끊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마에다의 기상이 돋보이는 ‘사나이 계약’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만약 마에다가 8년 동안 인센티브를 모두 챙긴다면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2000만 달러와 함께 1억 4000만 달러(약 1648억 5000만원)의 대규모 계약으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다른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연 평균 300만 달러의 몸값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인 400만 달러를 밑도는 금액”이라며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다르빗슈 유는 연평균 800만 달러, 다나카 마사히로는 2000만 달러선이다”고 부정적으로 평했다.
 
한편 마에다의 계약은 완전히 성사되지 않아 바뀔 가능성이 있고, 보장 연봉이 낮은 것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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