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각 부처, 세심하게 정책·민생 챙겨야” 주문

▲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정부 각 부처 장·차관들을 향해 “평화통일을 향해서 더욱 큰 발을 내딛는 한 해가 되도록 모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정부 각 부처 장·차관들을 향해 “평화통일을 향해서 더욱 큰 발을 내딛는 한 해가 되도록 모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황교한 국무총리 등 정부 장·차관들과 신년 조찬을 함께 하면서 “더 이상 한반도에 긴장과 도발이 없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지난 3년간 이룬 경제와 외교성과가 국민들에게 와 닿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얼마 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24년 만에 타결됐고, 여러 나라들과 FTA도 맺어서 경제영토도 크게 확장됐다. 이런 외교적 성과들이 실제로 경제활성화로 이어지고 국민들이 더욱 큰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 각 부처가 세심하게 정책과 민생을 챙겨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 짓는 해인만큼 4대 개혁의 튼튼한 받침대 위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서로 긍정적 효과를 내서 국민들이 바라는 성과를 많이 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역사는 우리와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이야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지금 이 시간도 지나고 나면 역사가 된다”며 “이미 지나간 시간을 그 때 열심히 못했다고 다시 끌어다 쓸 수 없는 만큼, 먼 훗날 돌아보았을 때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우리의 사명이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위해서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뛰고 또 뛰었다고 돌아 볼 수 있도록 올 한해 열심히 뛰자”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과의 신년 조찬에는 황 총리와 황찬현 감사원장 등을 비롯해 각 부처 장·차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과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위원장,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81명의 인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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