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5000매에 이르는 분량

▲ 김우창의 글들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6·25 전쟁과 군부 독재기 그리고 세계화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따라온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민음사
민음사가 김우창의 글들을 전집 19권으로 묶어 출간한다. 대략 원고지 5만5000매에 이르는 막대한 분량이다.
 
김우창의 글들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6·25 전쟁과 군부 독재기 그리고 세계화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따라온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평론가 김우창은 시대를 대표하는 인문학자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글을 발표해왔다. 그의 평론은 한국 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현실 진단을 연결시켜 한국 현대 문학사의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1차본 중 1~5권은 이전 민음사에서 발표했던 단행본을 다시 엮은 것으로 현대 문학과 시인·사회에 관한 에세이다.
 
6~7권은 단행본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글들로 6권 ‘보편 이념과 나날의 삶’은 현대 영미 문학에 관한 초창기 평론을 모았으며 7권 ‘문학과 그 너머’는 1987년부터 1999년까지의 글들로,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문제를 다뤘다.
 
민음사는 작년 1월 ‘김우창 전집 간행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1964년부터 2014년까지 김우창이 발표한 글과 미발표 원고를 수집해 저자의 감수를 거쳤다. 김우창 전집은 내년 상반기 완간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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