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화면캡쳐
제주항공 여압장치 고장, ‘20분 간 불안한 비행’ 승객 분통

제주항공 여압장치 고장으로 고도를 급격히 변경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3일 오전 6시 30분쯤 승객 150여 명을 태우고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7시 18분쯤 여압장치가 고장났다.

이로 인해 조종사는 비행고도를 1만 8천 피트에서 1만 피트 이하 하강하면서 상당수 승객들이 통증을 호소하고, 어린이들은 울음을 터뜨리는 등 불안에 떨었다.

또 항공기에 설치된 산소마스크도 작동되면서 대다수 승객들이 심한 불안감을 느꼈다.

해당 항공기는 오전 7시 37분쯤 제주공항에 착륙했으며, 여압장치 고장 원인에 대해 정비를 받고 있다고 항공사는 밝혔다.

사고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발이 묶이면서 이날 제주항공의 제주~김포 노선 5편의 운항이 결항돼 승객 5백여 명이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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