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깁슨 취중 발언으로 고비에 처해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멜 깁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체포된 뒤 유대인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호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깁슨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제한속도 72㎞ 지역에서 140㎞로 차를 몰다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된 뒤 깁슨은 경찰에게 "×같은 유대인들 때문에 세계의 모든 전쟁은 일어나고 있다"는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자신을 체포하는 경찰관에게 "당신, 유대인이오?" 하고 묻고 "내 인생도 ×같다"는 말을 반복했다. 깁슨의 취중 발언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를 만들 때 반유대인 정서를 자극한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의 반발을 샀던 것과 맞물려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일부 신문들은 할리우드와 미국 정치권이 막강한 힘을 가진 유대인 로비그룹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의 연기생활이 중대한 고비에 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술이 깬 뒤 "나는 성인이 된 뒤 음주라는 질병으로 고생해 왔고 그 병이 도져 나쁜 행동을 한 것을 정말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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