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공동개최에 합의

열린우리당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은 2일 비상대책회의 상임위원회의를 통해 “2004년 9월 아시아정당 국제회의에서 제4차 아시아정당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한나라당과의 공동개최를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한나라당에게 회의를 공동주최할 것을 요청했지만 한나라당은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하고, “지난 금요일 여야 원내대표회담에서 여야가 제4차 아시아정당대회 공동개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정 위원장은 “1일 아시아정당대회 공동개최에 한나라당이 서명했다”며 “한나라당과 합의한 결과 총회 조직위를 공동위원장 등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황우여위원장을 공동위원장에 황진화위원장을 부위원장에 합의했으며 열린우리당은 김명자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정의용위원장을 부위원장 겸 사무국장으로 하기로 했다. 덧붙여 열린우리당은 제4차 아시아정당대회를 위한 예산은 현재 약 11억 정도이며 지금까지 53개 정당이 참석하는 것에 합의, 앞으로 40개 정당이 추가로 참석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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