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현대무용단, 역사속으로

▲ '아름다운 40주년' 포스터.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한국 현대무용의 대모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이 창단한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은 4일 오후 8시·5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아름다운 40년’ 공연을 펼치고 활동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은 그동안 대중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현대무용을 사회의 각 분야에 양질로 공급하고 ‘자유’와 ‘창조’를 기본 정신으로 무대를 개척하여 현대무용을 확산시켰다.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의 이러한 활동 덕에 현대무용은 전국 대학에 급속도로 보급되었으며 수많은 현대무용가들을 배출했다.
 
한국에 본격적인 현대무용교육을 시작한 주인공으로 평가 받는 육완순 이사장은 대학시절 체육과에서 체육교육과 함께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을 배웠으며 미국 유학 당시 마사 그레이엄 등 여러 사람들에게 현대무용을 익혔다.
 
1963년 귀국 후 국립극장에서 미국 현대무용을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후 이화여대 교수로 50여년간 수많은 제자들을 키웠다. 초대 회장 이청자를 비롯하여 하정애, 김옥규, 안애순, 황미숙 , 안은미, 이윤경, 최혜정, 김양선 등 많은 무용가들이 이 단체를 거쳐 갔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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