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다

▲ 볼로딘은 모스크바 그네신 아카데미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수학하고 게르기예프와 호흡을 맞춰 온 러시아 정통파 피아니스트로, 섬세한 터치와 화려한 기교를 갖춘 피아니스트이다. ⓒ금호아트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볼로딘이 12월 10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지는 ‘러시안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볼로딘의 한국에서의 첫 독주회다.
 
볼로딘은 모스크바 그네신 아카데미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수학하고 게르기예프와 호흡을 맞춰 온 러시아 정통파 피아니스트로, 섬세한 터치와 화려한 기교를 갖춘 피아니스트이다.
 
또한 고전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2014~15 시즌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하며 매회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독주 버전으로 연주되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으로 문을 연다. 이번에 연주될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오케스트라 버전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한 작품으로 피아노 한대만으로도 오케스트라같은 웅장함을 잘 드러낸다.
 
그 외에도 프로코피예프의 유쾌함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인 피아노를 위한 10개의 소품, 피아노 소나타 제3번, 메트너의 회상 소나타와 같은 러시아 색채가 짙은 작품도 선보인다. 쇼팽의 환상 폴로네이즈, 슈만의 카니발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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