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147개 대회에서 20승 거두면서 영구 시드권 획득
KLPGA는 9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올린 안선주에게 KLPGA 투어 상금 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통산 20승 이상 선수 혹은 ‘USLPGA, JLPGA, LET 투어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3개 투어 통산 20승 이상 선수'에게 KLPGA투어 영구 시드권을 부여한다’는 조항에 따라 시드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안선주는 지난 2005년 8월 KLPGA에 입회한 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통산 7승, 201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4승을 거뒀고, 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JLPGA가 공동 주최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20승을 올렸다. 2010년, 2011년, 2014년에는 상금왕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1승을 더 하면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언제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많은 것을 이루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안선주는 故구옥희와 박세리(38, 하나금융그룹), 전미정(33, 진로재팬), 신지애(27, 쓰리본드)에 이어 다섯 번째로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얻게 됐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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