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과 문화 보여주는 지켜내야 할 것"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종가(宗家)음식'이라는 문화유산에 창조경제를 접목해 '종가음식의 상품화와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사진/시사포커스DB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종가(宗家)음식'이라는 문화유산에 창조경제를 접목해 '종가음식의 상품화와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호텔신라는 28일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종가음식 조리서 광산 김씨 설월당 종가의 '수운잡방'을 토대로 한 '미미정례(味美情禮)'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했다.
 
미미정례는 종가음식의 핵심 콘셉트인 맛과 멋, 정과 예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종부·종손과 함께 호텔셰프가 힘을 합쳐 현대적 조리기법으로 재창조한 메뉴들을 이날부터 30일까지 3일간 선보일 계획이다.
 
이부진 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통문화와 음식을 계승하시는 모습을 뵈니, 좀 더 일찍 찾아뵙지 못 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종가음식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가음식은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 주는 자랑스럽고 지켜 나가야 할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종가음식을 지키기까지 얼마나 힘드셨을지 충분히 알게 됐다"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전통문화 계승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준비한 '수운잡방'은 '미미정례'의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종가음식을 레스토랑을 통해 소개한다는 장기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셰프들은 전통 한식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전수받고, 광산 김氏 설월당 종부(김도은)는 국내 최초의 5성호텔인 서울신라호텔의 최신 조리기법과 글로벌 수준의 메뉴 구성, 차림방법 등을 익힐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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