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원인, 원룸 냄새 없애려고 켜둔 촛불

▲ 전주의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1700만 원의 재산피해와 더불어 반려견 2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뉴시스
냄새를 없애려고 켜둔 촛불 때문에 전주의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9분경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소재 모 원룸 3층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원룸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으며, 화재로 원룸 내부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7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베란다에 있던 반려견 2마리도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집주인 임모(38)씨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베란다 바닥에 촛불을 켜두고 외출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임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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