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민주당과 합치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민주당 장상 공동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대표실에서 한나라당 김형오 신임 원내대표와 전재희 신임 정책위의장의 예방을 받고 향후 정책 활동에 있어 양당간 상호 입장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누었다. ◆대화 주요 요지 장상 공동대표 축하드린다. 우리 정치발전에 2006년 하반기만큼 중요한 시기도 과히 많지 않을 것이다. 한나라당의 위치가 대단히 중요하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막중한 책임을 맡아 많은 일을 해주기 바란다. 김형오 원내대표 김효석 원내대표가 국회에 들어오기 전 학자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능력을 갖추고 미래를 보는 눈이 있는 분이다. 국회에 들어와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 같이 일했다. 내년은 대통령선거가 있어 정기국회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금년 정기국회에서 국회의원들과 각 당이 국민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느냐를 국민이 평가할 것이다. 장상 공동대표 우리나라를 생각할 때 양당체제가 확고히 돼야한다고 생각해 민주당에 들어왔다. 한쪽은 한나라당이 서있지만 다른 쪽은 민주당이 확실히 서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이 11명이지만 모두 1당 10이다. 한나라당이 원내교섭단체 문제를 창조적으로 풀어야 한다. 김효석 원내대표 김형오 원내대표는 정치색깔이 엷은 분으로 정치인이라기보다 정책전문가에 가깝다. 민주당이 생활정치를 표방하고 있는데 같이 공감대를 넓혀갈 수 있는 분이다. 지금 한나라당과 열린당이 사학법 부당산법 등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이념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이념을 제거하고 생활정치를 통해 접근하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한나라당 사학법 개정안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 보완할 것은 보완하겠다. 부동산법의 경우 방향은 옳지만 퇴로를 만들어야 한다. 보완책이 필요한데도 정부와 열린당이 꿈쩍을 하지 않는다. 김형오 원내대표 한나라당과 합치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전재희 정책위의장도 사심이 없는 분이니 대화가 잘될 것으로 본다. 장상 공동대표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광명시장 시절부터 현장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분이다. 생활정치에 근접한 분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국민의 눈에서 구체적 사안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김효석 원내대표 김형오 원내대표는 통 큰 정치를 할 분이다. 교섭단체문제도 통 크게 보아 달라. 김형오 원내대표 국회도 패러다임의 변화가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회의, 국정감사, 국정조사 회의방식 등도 관행에 젖어있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 교섭단체 문제는 당내 의견을 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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