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 목소리로 日 비난

한나라당은 일본의 선제공격론에 대해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 고위인사들이 북한에 대한 선제 공격론을 거론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이성적이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12일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당의 입장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다시 확인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원천적으로 잘못된 일”이라며 “그러나 일본의 반응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빌미로 군국주의의 부활을 연상케 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우려했다. 또, 이 대변인은 “과거 제국주의시대 때 일본의 여러 좋지 않은 기억들을 한꺼번에 떠올리게 한다”며 “이유 불문하고 일본 정부 고위인사의 선제공격 발언은 즉각 취소되어야 하며 일본 내 유사한 모든 논의 또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 대변인은 “한일, 한미 관계는 물론이고 동북아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선제 공격론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취소되어야 한다”며 “일본은 책임 있는 당국자가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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