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시크릿 가든

▲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은밀한 정원’을 주제로 500년 된 한국 궁의 정원을 유럽에 선보인다. ⓒ뉴시스
‘꽃과 치유의 화가’라고 불리는 김양희(50)가 13일부터 이탈리아 대사관 초대로 로마의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로비 전시장에서 전시회를 연다.
 
꿈틀거리는 강렬한 느낌의 꽃 그림을 담은 ‘힐링 정원’(healing garden)을 선보여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은밀한 정원’을 주제로 500년 된 한국 궁의 정원을 유럽에 선보인다.
 
작가는 “너무나 힘든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 치유정원을 그려왔는데, 이번에는 다시 임금님의 정원으로 이어져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그림은 2m가 넘는 대작으로, 펼치는 작품 속 화려한 꽃과 초록의 풀과 나무,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화면은 아지랑이가 피어나는 듯 한 신비감을 준다.
 
전시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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