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습으로 사망 가능성 제기…관계자 “보도와 관련해 제반 사항 파악 중”

▲ 지난 1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18)군이 최근 미국 등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30일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우리 정보 및 정부 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CNN 뉴스화면 캡쳐
지난 1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18)군이 최근 미국 등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30일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우리 정보 및 정부 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군의 피격 사망설에 대해 “관련 보도가 나온 상황이어서 확인 중”인 것으로 밝혔다.

정부의 한 당국자도 “보도와 관련해 제반 사항을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IS 가담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과 더불어 IS에 대한 정보접근 제한으로인해 보도 내용의 진위 파악에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 언론은 이날 정보당국 및 중동 현지소식통을 인용, 지난 23일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인 라카 일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고, 공격 대상에는 IS 분파 내 김군이 몸담고 있던 외국인 부대도 포함된 것으로 보도했다. 이어 200여명의 외국인 부대 가운데 80여명이 공습으로 사망했다면서 김군의 사망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김군은 지난 1월10일 터키 가지안테프의 한 호텔에 머물던 중 외출 후 실종됐고, 국가정보원은 2월24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군이 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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