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대화, 이케다 다이사쿠 사진전'

뿌리 깊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21세기 문화ㆍ과학 도시 대전에서 오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대전무역전시관 전시실에서 자연과 생명을 노래한 "자연과의 대화 - 이케다 다이사쿠 사진전"이 개최된다. 일상의 아름다움 속에 비친 생명의 소중함을 통해 세계인의 마음을 평화와 희망으로 맺어 온 자연과의 대화 사진전은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익숙함으로 지나치기 쉬운 건조한 마음속에 약동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1982년부터 시작된 이 사진전은 프랑스, 미국, 중국을 비롯하여 세계 76개국 지역을 순회하며 1천만 명이 넘는 관람객의 마음에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워 왔다. 특히 2002년부터 시작된 국내 전시의 경우 서울, 부산, 광주, 제주에 이어 인천까지 총31만 명 관람이라는 경이적 기록으로 각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케다 다이사쿠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다. 그는 평화, 문화, 교육운동을 펼치고 있는 SGI(Soka Gakkai International 國際創價學會)의 회장이며, 국가와 이념을 초월해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철학사상가, 평화지도자로서 지금까지 50여 개국 이상의 전 세계 각계각층의 지도자와 평화, 문화, 교육, 환경,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화"를 거듭해 오고 있다. 그는 이렇듯 바쁜 평화의 여정 속에서도 틈틈이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를 쓰고 사진을 찍어 세계계관시인의 칭호를 수여 받았고, 프랑스 사진박물관의 명예관원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미술가 협회 명예회원, 싱가포르 사진가 협회 종신회원으로 등록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명성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순간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에는 인간의 마음과 자연이 자아내는 실상이 선명하게 비칩니다.” “사진을 통하여 나라를 초월하여, 언어의 벽을 초월하여, 상호이해의 길을 조금이라도 넓힐 수가 있다면 더 이상의 기쁨은 없습니다.”라는 신념으로부터 비롯된 작가의 작품들은 갈등이 끊이지 않는 세계정세로 각박해져 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자칫 퇴색하기 쉬운 ‘공생’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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