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화면캡쳐
일본 태풍 피해 영상보니…‘이정도 일 줄’

일본 태풍 아타우 피해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일본 주요매체들은 일본 기상청의 말을 인용해 18호 태풍 '아타우'가 간토지역을 지나치면서 이틀동안 최고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고 했다.

특히 일본 태풍 영상을 보면 이바라키 현을 흐르는 강인 기누가와 제방이 뻥 뚫려 30m 두께의 제방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로 인해 거센 물살이 덮치면서 집이 통째로 떠내려간 것은 물론 겨우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이 지붕 위에 올라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린다.

일본 태풍 아타우 피해로 현재까지 이바라키 지역은 말그대로 쑥대밭이다. 이로인해 배수로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고 토사가 주택을 덮쳐 60대 여성이 매몰 돼 실종되는 등 크고 작은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또 수력 발전소 3곳이 수몰돼 가동이 전면 중단됐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인 신칸센 운행도 차질을 빚었고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도 안전을 위해 임시 휴교한 상태다.

엎치데 덮친 격으로 일본 기상청은 일본 태풍 피해 지역에 앞으로 최고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산사태와 하천 범람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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