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에서 스타크래프트 대결

▲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홍진호 “팔에 쥐나도 스타는 이겨”/ ⓒ JTBC
홍진호가 학생들과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벌였다.
 
9월 8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홍진호, 김정훈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피시방에 가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호는 김정훈과 학생들을 포함한 7명과 7대 1 대결을 하게 됐다. 홍진호는 말없이 진지하게 게임을 시작했다.
 
인터뷰를 통해 “저는 프로였다. 찰나의 순간을 봐도 남들이 모르는 걸 알 수 있다. 보니까 실력이 다 낮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7대 1도 이길 수 있겠다 싶어서 한 군데를 갔는데 의외로 잘했다. 누군가 보니까 정훈이형이었다”라고 말했다.
 
홍진호는 테란을 골라 분전했지만, 김정훈을 필두로 한 7명의 총공격에는 이길 수가 없었다.
 
이후, 김정훈은 홍진호에게 1대 1 대결을 신청했다. 홍진호는 폭풍저그답게 주종족인 저그를 골랐고, 김정훈도 저그로 맞서 저그대 저그 전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홍진호는 넘을 수 없는 클래스의 차이를 보이며 김정훈을 손쉽게 요리했다. 홍진호는 거의 김정훈을 가지고 놀 듯 승리를 가져왔고, 김정훈은 “아 졌어, 어떻게 이길 수가 없어. 안 되네. 말이 안 돼”라고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홍진호는 인터뷰를 통해 “순간 콧방귀가 나왔다. 이 형이 7대 1 이기더니, 뭔 헛바람이 들었나 싶었다. 사실 너무 배 아파서 당장 화장실이 가야돼, 그래도 안 진다. 하다가 왼 팔이 쥐가 나서 안 움직여도 이긴다. 갖고 놀면서 이겨야 했는데, 재미 없게 이겨서 좀 아쉽다”라고 여전한 폭풍저그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홍진호는 과거 프로게이머 시절, 임요환과 대결구도를 형성해 2인자 소리를 들었지만 사실 그 당시 ‘폭풍저그’라는 별명답게 화려한 실력과 엄청난 승률을 자랑했었다.
 
한편,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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