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의원에 근소한 차이 승리 - 당권 구도 혼전 예상

한나라당 중도개혁성향의 연대 모임 ‘미래모임’은 7.11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영세 의원이 미래모임의 단일 후보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 미래모임 회원 114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 및 책임당원대상 여론조사 점수의 합으로 선출된 권영세 의원은 총점 80.92점을 얻은 남경필 의원에 1.02점의 근소한 차이로 앞선 81.94점을 얻어 극적으로 단일 후보에 선출되었다. 그동안 미래모임은 4개 계파의 연대 모임인 이유로 일각으로부터 “후보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들어왔으나, 이번 권 의원을 단일 후보로 선출하며 주위의 우려를 잠식시킬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권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모임 예선통과도 확신하지 못했는데 단일후보로 선출돼 꿈만 같다”고 기쁜 소감을 밝히고 “7월 전대에서 한나라당 대표가 돼 당을 제대로 개혁하고 내년에는 반드시 정권 창출을 이룰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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