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화면캡쳐
사우디 메르스 또 후폭풍

사우디 메르스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어 질병당국이 여행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초부터 이날까지 사우디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가 60명이고 사망자도 1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월 환자수 5명에 사망자 4명에 비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상태다.

또 당국은 사우디 메르스 기승은 특정 병원 한 곳에서 감염됐다고 전하며 이 병원의 감염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때문에 당국은 사우디 현지 감염자 급증이 특정 병원 내 전파의 양상을 띠고 있어 전파력은 한정돼 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현지를 여행하는 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로 입국하는 사우디 여행객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질병당국은 사우디 여행객들에게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와 기침할 때 입 가리기,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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