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상여금 포함 상반기에 총 11억원 수급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금융투자업종을 제외한 은행‧보험‧카드업계 경영진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금융투자업종을 제외한 은행‧보험‧카드업계 경영진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지급받은 금액은 10억8300만원이었다. 급여 명목으로 6억2900만원, 상여금 명목으로 4억5400만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에 이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9억5400만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급여의 경우 정 부회장보다 200여만원 많은 6억3500만원을 받았지만, 상여금으로 절반 수준인 2억6900만원을 받았다.
 
이외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급여 3억6000만원에 상여금 5억1200만원을 받아 총 8억72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아 3위에 올랐다. 4위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으로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금융권 보수액 기준 1위를 차지했었지만, 반기보고서에서 1분기에 반영됐던 장기성과급 명목의 17억500만원과 주식보상분 16억원이 빠지면서 순위가 밀렸다.
 
5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으로 총 7억5620만원을 지급받았고, 황유노 현대캐피탈 부사장이 6억600만원을 받아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5억9800만원을 받은 전용배 삼성화재 이사, 8위는 5억7200만원을 받은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이었다. 서 전 행장은 지난 2월 퇴임했고, 장기성과급 2억1100만원과 주식보상분(4958주) 등으로 상위 소득자에 이름을 올렸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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