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결산심의는 20일로 합의

▲ 여야가 국정감사 일정을 두고 접점을 못 찾는 중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17일 국감 시기 조율을 위해 회동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여야가 국정감사 일정을 두고 접점을 못 찾는 중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17일 국감 시기 조율을 위해 회동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여야는 오는 28일경 결산심사에 관한 본회의를 여는 데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불어 국회 운영위원회도 오는 20일 결산 관련 전체회의를 갖는 데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4시10분경부터 1시간 가량 국회에서 만나 국감 일정과 8월 임시국회 세부일정 등을 협의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여야 원내수석이 잠정 합의했던 9월4일부터 23일까지 국감을 실시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일정 합의에 앞서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한 보장과 국정원 해킹의혹 국정조사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국감 시기는 10월5일경으로 주장해 결국 합의하지 못했다.
 
조 원내수석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감 관련해선 추석 전에 하는 안과 추석 전후로 분리해서 하는 안, (추석연휴 후) 10월에 하는 안 등 3가지 안이 있어서 조율을 다 끝내지 못했다”며 “이런 부분은 내일이든 모레든 만나 접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추후 18~19일 중 원내수석 간 회동을 한 번 더 가진 뒤, 양당 원내대표가 모여 최종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합의된 본회의 날짜와 관련해서 조 원내수석은 “8월에 해야 할 결산 본회의가 있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기한 연장 건이 있다.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건도 있다”며 “8월27일이나 28일, 31일 중에서 본회의를 해야 하는데 대략적으로 28일 정도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도 “(본회의 개최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그 부분을 포함해 내일이든 모레든 잘 되면 원내대표끼리 포괄 합의하는 것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 원내수석은 “20일에 운영위 결산과 관련해 오전에 운영위 결산소위를 하고, 오후에 운영위 전체회의를 한다는 건 합의됐다”고도 알렸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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